스페인 축구
스페인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드레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타히티와의 경기에서 10-0 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을 기록, 4강행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스페인은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4강에 자력 진출한다.
스페인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이상 바르셀로나),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등 주전 대부분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스페인의 벤치 멤버는 그저그런 선수들이 아니다. 페르난도 토레스, 후안 마타(이상 첼시) 등 주전으로 나서도 전혀 손색없는 막강 멤버들이라 타히티가 감당하기에는 벅찼다.
스페인은 전반 5분 토레스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10백' 수비를 펼친 타히티는 전반 30분까지 0-1로 버텼다.
하지만 기울어진 균형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스페인은 전반 31분 다비드 실바를 시작으로 전반 33분 토레스, 전반 39분 다비드 비야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4-0으로 마쳤다,
후반전은 더욱 가혹했다. 스페인은 후반 4분 비야를 시작으로 토레스(후반 12분), 비야(후반 19분), 마타(후반 21분), 토레스(후반 33분), 실바(후반 44분)가 연달아 골맛을 보며 10-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레스가 4골, 비야가 3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