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주 문화의 영향일까….’
대표적인 매실 관련 상품인 담금소주와 갈색설탕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담금소주는 매출이 줄고, 갈색설탕은 늘고 있는 것이다.
매실은 통상 5월 말 수확을 시작해 6월 중순 출하량이 가장 많다. 매실을 설탕에 절여 매실청을 만들거나, 담금소주를 부어 매실주를 담그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 무렵 갈색설탕과 담금소주 매출도 덩달아 뛴다. 매년 이맘때 대형마트들이 매실 관련 상품 할인 행사를 여는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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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금소주의 연간 매출에서 6월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8년 30.1%에서 2010년 24.4%로 떨어진 뒤 지난해에는 20.3%까지 하락했다. 이에 비해 갈색설탕은 지난해 연간 매출의 44%가 6월에 판매되는 등 매실 관련 매출이 여전히 많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