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소유로 된
호화 별장 두 채를 담보로
29억원의 대출이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이 29억원이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인 재용 씨가
서울 도심의 부동산을 사들이는 데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돈의 흐름이 정상적으로 보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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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 씨 명의로 매입된
강원도 평창의 고급 별장,
그리고 뒤이어 매입된 제주도의 호화 별장.
[전화인터뷰 : 제주 별장 인근 부동산매매 관계자]
(전직 대통령이 갖고 있다는데?)
"저는 알고 있는데 그건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실제 소유주가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부동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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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저축은행 앞으로
37억 원의 근저당이 설정됐습니다.
별장을 담보로 29억 원 가량의 대출이 이뤄진 겁니다.
대출금은 전 전 대통령의 둘째아들 전재용 씨의
부동산개발 회사 자금에서 발견됩니다.
이 회사 지분은 재용 씨와 부인 박상아 씨,
그리고 네 자녀가 100% 소유하고 있습니다.
결국 별장의 재산권을 재용 씨가 행사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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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서소문동 인근 부지와
건물을 회사 명의로 대거 사들였습니다.
별장 대출금은 재용 씨가 추진했던 이곳 재개발 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처남 이창석 씨 명의로 된 재산들이
재용 씨 등 전 전 대통령 자녀들에게
속속 이전되고 있어,
최초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