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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하이머 “좋은 스토리는 통한다”

입력 | 2013-06-14 07:00:00

할리우드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드라마 ‘CSI’ 시리즈 등으로 흥행을 이끌며 한국 관객에게도 낯익은 할리우드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사진). 그는 13일 한국 기자들과 만나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좋은 스토리는 한국이든, 미국이든 모두가 좋아할 것”이라는 그는 신작 ‘론 레인저’를 소개하며 자신의 스토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독일 출신인 그는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왔다. 이민 1세대 부모 밑에서 엄격하게 자란 탓에 제리 브룩하이머는 영화를 보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당시 할리우드에서 받은 쾌감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고 그는 말한다. “영화는 탈출구 같았다”며 “제작을 시작하면서 두 시간 동안 영화를 본 관객들이 기분 좋게 극장을 나가길 바랐다”고 말했다. 관객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신념은 변하지 않았다. 지금도 “사람들이 영화를 보면서 웃고, 그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기분이 좋아지기를 바란다”는 그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이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헌신하는 것만이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한다”고 제작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버뱅크(미국)|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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