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교육 시장에서는 화상과외가 대세다. 학원을 가거나 강사와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컴퓨터를 활용해 1:1 개인지도를 받는 효과를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화상과외는 컴퓨터에 태블릿, 전자펜, 카메라, 헤드셋 등의 장비를 연결한 뒤 온라인을 통해 강사와 학생이 전자칠판 화면을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상대의 얼굴을 보면서 강의를 진행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화상과외는 수업 영상을 녹화해 반복학습을 할 수 있고,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 소수정예반(1∼4명)을 구성할 수 있으며, 자녀가 수업을 잘 듣고 있는지 부모들이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상과의 전문기업 파인스터디(대표 임병석)는 ‘Friend&Mentor’(학습동반자&멘토), ‘Fine&Mentor’(좋은 멘토), ‘Field Manual’(모든 일을 규정에 따라 진행)이라는 F&M 시스템으로 학생과 부모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파인스터디의 화상강의가 주목받는 것은 한 반에 10여 명씩 교육을 받는 일명 ‘강의식 수업’이 아닌 ‘과외’라는 점이다. 학급은 1대1 개인지도반과 2∼3명이 참여하는 소수정예반으로 구분해 진행하고 있다.
풍부한 경력을 가진 명문대 출신으로, 파인스터디의 F&M 시스템 교육을 충분히 이수한 강사들이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회원들에게는 화상과외 수업 외에 전자칠판 강의 동영상, 문제풀이를 무료로 제공해준다. 파인스터디 관계자는 “매우 방대한 양으로 문제 수는 40만개에 이른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트위터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