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훈 2단 ● 이희성 9단예선 결승전 7보(146∼176)
146부터 153은 그런 정도의 자리. 문제는 백의 다음 수다. 154 156은 사실상 패착. 참고 1도처럼 백 1로 이었어야 했다. 흑 2로 두면 백 3, 5로 둔다. 흑 6엔 백 7, 9로 두면 패는 보장이 되어 있다. 백 11까지 형세불명.
백의 실수를 틈타 흑은 재빨리 157 159를 선수해 옥집으로 만들었다. 설상가상으로 백은 자충이 됐다. 때문에 161에 162로 물러서야 했다. 참고 2도처럼 백 1로 버티면 흑 2가 아프다. 흑 6까지 백 대마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167은 확실히 살아 두고 자유롭게 백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뜻. 또한 백이 패를 따내 안형을 만드는 것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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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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