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10년 넘게 농기계 가격을 담합한 국내 5개 업체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의 농기계 가격을 담합한 국제종합기계, 대동공업, 동양물산기업, 엘에스, 엘에스엠트론 등 5개 농기계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34억 6000만 원을 부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농협의 임대사업 입찰에서 담합한 4개 업체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 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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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에는 농협이 진행한 농기계 임대사업 입찰에서 입찰 가격을 사전에 합의하고, 입찰 기종을 업체별로 배분해 입찰에 참여했다.
4개 업체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차례에 걸쳐 대리점에 공급하는 농기계용 타이어를 공동으로 인상한 사실도 적발돼 검찰 고발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