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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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최약체로 꼽히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시즌 4승 사냥에 재도전한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류현진이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와의 3연전 중 2번째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7일 게재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류현진은 마이애미가 자랑하는 광속구를 뿌리는 유망주 호세 페르난데스(21)와의 맞대결은 피한다.
하지만 류현진과 승리를 놓고 다투게 될 케빈 슬로위(29)역시 만만치 않은 투수다. 특히 이번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슬로위는 이번 시즌 7차례 등판에서 모두 3실점 이하의 투구를 했다. 특히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는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또한 이달 1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도 8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을 만큼 최근 페이스가 좋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비록 스탠튼이 빠졌지만 6일 경기에서 로이 할러데이(26)를 상대로 2 1/3이닝 동안 9점을 얻는 등 무시할 수 없는 힘을 가졌다.
시즌 4승을 향한 류현진의 8번째 선발 등판은 한국시간으로 일요일인 오는 12일 오전 10시 1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