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입지… 저렴한 분양가… 대단지 아파트…위례신도시 민간아파트 5월부터 분양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
특히 ‘4·1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라 5월 말부터 중대형 주택에 대해 청약 가점제가 폐지되고, 다주택자에게도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다만 4·1 대책의 신규주택 양도소득세 면제 기준이 당초 ‘9억 원 이하’에서 ‘전용면적 85m² 또는 6억 원 이하’로 축소되면서 수혜 대상에서 빠진 것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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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강남권 신도시인 데다 인근에 문정 법조타운, 동남권 유통단지, 거여·마천 뉴타운 같은 굵직한 개발 호재가 많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우건설이 처음 분양한 아파트는 극심한 시장침체에도 평균 4 대 1이 넘는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된 바 있다.
현재 신도시 위아래로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8호선 복정역이 있는데 8호선 우남역이 새로 개통될 예정어서 교통여건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를 관통하며 이 지하철역들과 연계 운행하는 트램(노면전차)도 깔릴 예정이다.
올해는 5월 현대엠코를 시작으로 6월 삼성물산·현대건설, 10월 대우건설 등 9개 단지 8000여 채가 분양에 나선다. 상반기 분양 아파트의 3.3m²당 분양가는 1700만∼1800만 원대로 정해질 예정. 인근 송파구 시세가 3.3m²당 평균 2100만 원, 성남 판교신도시가 2080만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위례 분양 아파트는 모두 전용 85m²가 넘는 중대형으로 이뤄졌다. 5월 말부터 전용 85m² 초과 아파트에 청약 가점제가 폐지되고 100% 추첨으로 청약이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가점제는 동일 순위 내에서 경쟁이 붙으면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을 점수화해 점수가 높은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는 제도. 가점제가 없어지면 집이 있는 사람도 당첨만 되면 분양받을 수 있어 청약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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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6월 A2-5블록에서 전용 99∼134m²의 410채로 이뤄진 ‘위례신도시 래미안’을 선보인다. 100%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전용률이 높고 서비스 면적이 많은 게 특징이다. 삼성물산이 새로 개발한 ‘스마트사이징’ 평면도 처음 적용된다. 전용 102m²는 주방을 넓게 쓰도록 가변형 설계가 적용되고 125m²는 테라스하우스, 128m²는 펜트하우스로 설계된다. 창곡천이 가까워 조망이 좋고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현대건설도 6월 A2-12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전용 99∼110m²의 621채로 이뤄졌다.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며 서비스 면적을 활용한 ‘알파 공간’를 제공한다. 맞춤 디자인을 적용해 3세대 가족을 위한 ‘패밀리형’, 중년 부부와 성인 자녀를 위한 ‘안티에이징형’ 등 다양한 평면을 선보인다. 모든 주택 안방에는 디럭스 드레스룸이, 일부 주택에는 계절 수납창고가 설치된다. 신설될 지하철 우남역이 가까운 단지다.
위례신도시는 서울과 성남, 하남 등 3개 지자체에 걸쳐 있는 만큼 분양 아파트의 행정구역에 따라 청약 배정 물량이 달라진다. 현대엠코는 하남, 삼성물산·현대건설은 성남에 들어서는데 해당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청약자에게 분양물량의 30%가, 기타 경기 지역 거주자에게 20%가 우선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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