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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자동차 급발진 추정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충남 세종정부청사에서 급발진 추정사고 3차 조사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21일 2차 조사결과 발표 후 약 5개월 만이다.
2차 조사결과 발표 당시 국토부는 YF쏘나타 급발진 추정사고를 비롯한 3건(BMW 528i, YF쏘나타 LPG, SM5)에 대해 급발진 진위여부를 확실히 가려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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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쏘나타 LPG와 SM5는 기자회견 현장에서 EDR분석을 진행했지만, 기계 오류로 인해 발표가 다음으로 연기된바 있다.
이번 3차 조사결과 발표에서는 YF쏘나타의 스로틀(엔진에 연료의 공급을 조절하는 컨트롤)밸브 결과 값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이뤄진다. 당시 사고기록장치는 YF쏘나타 스로틀 데이터 값이 97%에서 0.5초 사이에 0%으로 바뀌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차량 스로틀이 열린 상태라고 하면 가속페달을 밟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조작 세기에 따라 0~100% 값이 나오고 조작이 셀수록 100%에 가깝다. 반대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값은 0%으로 표기된다.
또한 BMW 528i 관련해서는 제동등 점등과 바퀴잠김방지장치(ABS) 작동 등이 기록됐던 이유에 대해 BMW본사의 소명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BMW 소명자료와 운전자 측의 입장이 엇갈려 3차 발표가 늦어졌다”며 “또한 YF쏘나타 LPG와 SM5는 EDR 분석이 되질 않아 이번 발표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