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장관 “北도발 대비 응징태세 갖출 것”
“계속 열심히 일해주세요” 박근혜 대통령(왼쪽)이 22일 청와대에서 국방부 장관으로 유임된 김관진 장관과 머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박 대통령이 다시 정치적 논쟁과 청문회로 시간을 지체하기에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위급한 상황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군 안팎에서도 ‘최선책은 아니지만 난국을 타개할 묘책’이란 평가가 많았다. 군 고위 관계자는 “검증된 김 장관으로 일단 급한 불부터 꺼보자는 의미로 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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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른 시간 안에 차관 이하 필요한 인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강한 억제력을 발휘하도록 응징태세를 갖추겠다”고 유임 소감을 밝혔다. 육사 동기(28기)인 김병관 후보자의 낙마에 대해서는 “우린 40년 지기이다. 군생활 당시에는 많은 존경을 받은 분인데 상황이 이렇게 반전된 것을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