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EBS 21일 오후 9시 30분)
충남 서남부에 황해로 돌출한 좁고 긴 태안반도. 이곳 끝자락에 위치한 신진도 항에서 뱃길로 30여 분을 달려 가의도를 찾았다. 가의도에서 3월이면 볼 수 있는 풍경은 홍합 수확. 이곳 마을 사람들은 하루에 두 번 신장벌에서 홍합을 수확하느라 분주하다. 대부분 70대 이상인 주민들은 1년 전부터 마을회관에 모여 한글 공부를 시작했다. 제 이름 석 자를 쓰고 싶어 공부를 시작했다는 늦깎이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