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장(사진)은 1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명품 마라톤대회인 서울국제마라톤 겸 동아마라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찰도 책임감을 갖고 현장에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2005년 서울 성동경찰서장으로 재직할 때 마라톤 동호회를 직접 만들고, 그해 열린 경찰청 주관 인권마라톤대회에서 하프구간을 1시간48분에 완주했을 정도로 마라톤에 대한 애착이 크다.
서울경찰청은 대회가 열리는 17일 오전 5시부터 8시 40분까지 출발지인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양방향 전 차로의 교통을 통제한다. 오전 7시 50분부터 오후 1시 35분까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잠실주경기장에 이르는 마라톤 구간은 진행방향 전 차로의 교통을 순차적으로 통제할 계획이다.
한편 17일에는 마라톤 출발 이후 오후 7시까지 서울시 주관으로 ‘보행 전용거리’ 행사가 세종대로에서 열려 세종문화회관 쪽 도로가 통제된다. 반대편 미국대사관과 KT 사옥 쪽은 정상 소통된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