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민주 시민들이 논밭을 팔고 목숨 바쳐서 키워온 정당이다. 이대로 가면 정부와 여당을 제대로 견제할 수 없다. ‘탈(脫)계파’인 내가 당 대표가 돼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5·4 전당대회가 계파싸움으로 가면 당이 분열되고 결국 국민으로부터 버림받게 될 것”이라며 계파 청산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창당 수준의 혁신을 약속하며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생활정당, 공천혁명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호남은 민주당의 ‘심장’이다. 심장이 없어지면 민주당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호남 민심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대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