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자신의 모바일 기기로 회사 업무를 처리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족'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클라우드 솔루션 업체인 VM웨어가 21일 발표한 'VM웨어 2013 아태지역 업무환경에 대한 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 중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회사에 가져오는 BYOD족은 93%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96%보다는 소폭 줄었으나 조사 대상에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 국가 중 3위로 여전히 높은 편에 속한다.
이처럼 개인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는 이유로는 47%가 '고객과의 신속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직장인은 평균 2.4개의 개인 모바일 기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보유 기종은 스마트폰 96%, 노트북 71%, 태블릿PC 47%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안에 모바일 기기를 구입하거나 교체한 비중은 89%에 달해 다양한 기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는 국내 직장인 150명을 포함해 아태지역 직장인 22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자의 48%가 한국 기업의 IT 정책이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답해 조사대상국 중 우리나라 이용자들의 불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