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스포츠동아DB
웨이트 통해 체중 늘자 구위 회복
LG, 김광삼 공백 메울 대안 기대
LG 투수 임찬규(21)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고 있는 2차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테스트를 받고 있다. 입단 첫 해였던 2011년 주로 불펜투수로 등판한 그는 9승6패7세이브로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선발로 전환한 지난해 혹독한 ‘2년차 징크스’를 겪었다. 1승5패1홀드에 그쳤다.
선발 정착을 꿈꾸는 임찬규는 새 시즌을 준비하며 2011년과 같은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정했다. 프로에 데뷔할 때 82kg 정도를 유지했던 몸무게가 지난해는 70kg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몸이 가벼워지자 볼의 위력이 떨어졌다. 특히 묵직했던 직구가 힘을 잃었다.
LG는 주키치와 리즈를 제외하고 나머지 선발 세 자리를 책임질 적임자를 찾고 있다. 코칭스태프는 지난 시즌 선발로테이션을 거의 거르지 않았던 김광삼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빠져나간 자리를 임찬규가 책임져주길 기대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