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고궁-박물관 등… TV보다 재미있는 행사 풍성
흥선대원군의 사가인 운현궁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전통문화 및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24일까지 백제생활문화특별전 ‘백제의 맛-음식이야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아기돼지 삼형제’, ‘토끼와 자라의 용궁구경’ 등 인형극과 평양예술단의 ‘북한 전통예술공연’이 열리며 매시간 딱지치기 대회도 있다. 광장에서는 아시아 전통문화음식 무료 시식행사가 열린다.
삼청각에서는 8일과 11, 12일 국악공연, 특별점심메뉴, 전통차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점심 콘서트가 열리고,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익살과 해학의 멋을 살린 엿가위 치기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북서울꿈의숲, 서울대공원 등 시내 10개 공원에서는 윷놀이, 널뛰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용인시 한국민속촌은 한복을 입은 입장객에게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 준다. 드라마 ‘대장금’, 영화 ‘광해’ 등에 등장했던 수원의 화성행궁에서는 설 연휴기간 ‘눈썰매’ ‘팽이치기’ ‘연날리기’ ‘굴렁쇠굴리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용인 에버랜드에선 ‘태권 타악 퍼포먼스 비가비’ 특별 공연과 세계 희귀 뱀들을 볼 수 있는 ‘뱀 특별전시’가 열린다. 과천 서울랜드는 전통춤 공연과 뮤지컬 ‘성냥팔이 소녀의 꿈’과 함께 소망풍선 날리기, 외줄타기 체험, 풍물 로드쇼가 펼쳐진다. 두 곳 모두 뱀띠 손님, 외국인에게 자유이용권을 할인해 준다.
박진우·조영달 기자 p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