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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일일 등락률 1.5배 안팎 수익률 추구, 삼성자산운용

입력 | 2013-01-24 03:00:00

중국 본토 A주 관련 상장지수펀드 투자




 

삼성자산운용은 중국 주식시장 일일 등락률의 1.5배 안팎 수익률을 추구하는 ‘삼성 중국본토 레버리지’ 펀드를 21일부터 삼성생명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된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차이나 A50지수 선물과 한국 및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본토 A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1.5배 안팎의 레버리지 전략으로 운용된다.

지수가 1배 상승할 때 수익률은 1.5배가량 오르도록 설계된 것이다. 단 누적수익률에는 이런 레버리지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다. 환 헤지를 통해 환율변동 리스크를 제거했고, 환매를 하려면 최대 40일이 걸리는 기존 중국 본토펀드와 달리 4영업일(오후 1시 이전 환매하는 경우) 만에 빠르게 환매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이 펀드가 추종하는 FTSE 차이나 A50 지수는 중국 국영기업과 우량 대기업 등 회계기준이 투명한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매 분기 지수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기 때문에 중국 주식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수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상품마케팅담당 여정환 상무는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4개월 이상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고, 중국의 새 정부가 내수 중심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중국 주식시장의 상승 여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시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12월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4년 만에 최저치로 밀렸지만 이후 20% 가까이 반등한 상태다. 올 들어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데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고 있는 까닭으로 풀이된다.

 

펀드수수료는 A클래스는 선취 1%에 연 보수 1.49%이고, C클래스는 연 보수 2.28%이다. C클래스는 가입 후 3년까지 매년 일정액의 판매보수가 인하된다. 인터넷으로 가입 할 수 있는 Ae클래스와 Ce클래스도 있으며, 모든 클래스에 환매수수료는 없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