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보좌진 위주 25명 합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5명 규모의 비서실 인선을 마무리 지었다. 이들은 7일부터 공식 업무에 착수했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대선 때 비서진이 그대로 옮겨 왔다. 슬림하면서도 조용히 일하는 실무형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비서실은 크게 2개 팀(정무, 홍보)과 대변인실 세 파트로 나뉜다. 5년 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은 5개 팀(총괄조정, 정무기획, 공보, 정책, 의전)으로 꾸려졌었다. 5년 전에 비해 메시지와 홍보가 강화됐다는 평이다.
인수위가 측근 정치인을 배제한 외부 전문가형 인선이라면 비서실은 당선인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실무진으로 짜인 게 특징이다.
홍보팀은 변추석 홍보팀장 밑에 유현성 선대위 홍보팀장을 비롯해 선거 인력 10명이 합류했다.
대선 때 공보기획팀장을 지낸 음종환, 전경수 보좌관이 공보 역할을 맡아 조윤선, 박선규 대변인과 함께 대변인실에서 손발을 맞춘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