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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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5)는 돈에 흔들리지 않았다.
메시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2018년까지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메시가 이에 앞서 익명의 러시아 구단이 제시한 깜짝 놀랄만한 조건을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메시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조항) 금액은 무려 2억 5000만 유로(약 3500억원)에 달한다. 이 러시아 구단은 메이에게 연봉을 제의하는 한편 바이아웃 금액 중 3000만 유로를 선지급하겠다는 제안도 건네며 메시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 정도 거액이라면 안지 마하치칼라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지는 지난해 전성기를 지난 사무엘 에투(31)를 2050만 유로(약 290억원)의 현 최고 연봉을 주며 영입한 바 있다. 안지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고 있는 팀.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새로이 맺은 계약의 연봉은 1600만 유로(약 227억원)다. 메시는 두 배 가까운 연봉 제의를 뿌리친 셈이다. 메시는 지난 2012년 무려 90골을 터뜨리며 역대 한 해 득점 기록을 갱신,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0를 제치고 '역대 최고의 선수' 자리에 도전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