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CSIS실장 주장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국장을 지낸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실장(Korean Chair·사진)은 20일 워싱턴 CSIS에서 열린 ‘한국 대통령선거 평가토론회’에서 “북한은 한국의 새로운 정권을 매번 시험하곤 했다”며 “북한이 재래식 무기를 이용한 도발을 넘어서 고농축우라늄을 이용한 새로운 북핵 프로그램이나 추가 미사일 실험 등 앞으로 점점 광범위한 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1992년부터 한국에서 선거가 있을 때마다 16주에서 18주 이내에 도발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앞으로 수개월 내에 북한은 추가적인 도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도 “북한은 늘 한국의 새로운 정권을 시험해 왔다”며 “북한이 단시일 내에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차 실장의 전망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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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