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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문재인 “朴당선인 상생의 정치로 나라 이끌어주길”

입력 | 2012-12-20 03:00:00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사진)는 19일 오후 11시 55분 서울 영등포 당사에 나와 기자회견을 열고 “최선을 다했지만 저의 역부족이었다”라며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지지해 주신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저의 실패이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의 실패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당선인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 주시길 기대한다. 나라를 잘 이끌어 주길 부탁드린다”라며 “국민께서도 이제 박 당선인을 많이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 후보는 11시 40분경 당사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세 번째 민주정부를 꼭 수립해 새 정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못해 역사에 죄를 지은 것 같아 송구스럽다”라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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