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오페라단 22, 23일… 300석 소무대서 연기에 초점● 경기필 22일… 연기 생략하고 노래로만 극 진행
국립오페라단의 ‘라보엠’(왼쪽 사진)과 경기필이 오페라 콘체르탄테로 꾸미는 라보엠의 포스터 이미지. 국립오페라단 제공
국립오페라단은 22, 23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작은’ 라보엠을 올린다. 올 4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그 프로덕션이다. 2280석 규모의 오페라극장에서 400여 석의 달오름극장으로 무대를 옮기는 만큼 가수들의 섬세한 표현과 기민한 앙상블, 세밀한 연기에 초점을 맞췄다. 원래의 무대 세트에서 가난한 예술가들의 다락방만 가져다 쓰고 카페 모뮈스는 노천카페로 바꾼다. 달오름극장에는 오케스트라 피트가 없어 좌석 100여 개를 들어내고 악단 자리를 마련해 실제 객석은 300여 석이다.
노정애 손지현(미미), 이규철 안정기(로돌포), 양제경(무제타), 김재섭(마르첼로), 이대범(콜리네), 안희도(쇼나르), 한진만(베누아·알친도로)이 출연한다. 내년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카머오퍼에서 음악감독을 맡는 윤호근의 지휘로 프레미에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22일 오후 3시·7시 반, 23일 오후 3시. 3만∼5만 원. 02-586-5363
광고 로드중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