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국제학교 그리고….
타 시·도에서 제주로 거처를 옮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월부터 11월 말까지 제주로 전입한 인구는 2만3415명으로 타 시·도로 떠난 전출 인구 1만8757명보다 4658명(24.8%)이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 전체 인구는 지난달 말 현재 58만3293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0.80% 증가했다.
제주도의 인구 이동 증가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9.29%), 인천(0.89%)에 이어 3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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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별 순이동 인구를 보면 제주시에 인접하면서 환경이 좋아 최근 귀농 촌으로 떠오르는 제주시 애월읍이 556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새로운 도시로 발돋움하는 제주시 노형동이 542명, 한림읍 370명, 이도2동 347명으로 뒤를 이었다.
제주로 거주지를 옮기는 인구가 느는 것은 고향을 떠났다가 귀향하거나 청정 환경을 찾아 이주하는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객 증가 등으로 관련 산업이 활성화된 것도 인구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