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사진 찍어 전시-출판 계획”대학생 이한규씨 인터넷 사연에 익명 후원자들 143만원 ‘선뜻’
이 씨는 6월 5일부터 7월 21일까지 인도를 방문해 삶과 죽음이 공존한다는 그곳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빨래’와 ‘문’, ‘일꾼’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셔터를 눌렀다. 빨아 넌 옷가지에서 그 집안의 모습을 알 수 있듯 빨래는 삶의 정체성을 말해 준다. 문은 통과의례가 되는 인생의 고비를, 일꾼은 삶을 이어 주는 노역의 삶을 대변한다.
인도의 삶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봄눈, 인도-환상을 좇다’라는 전국 순회 사진전을 열기로 했다. 내달 2일부터 내년 3월 23일까지 대전을 시작으로 서울과 부산을 거쳐 다시 대전을 찾는 순회전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