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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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왕·최저타수왕 등 에이스 우뚝…유소연 신인상
박인비(24)와 유소연(22·한화)이 각각 미 LPGA투어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와 신인상을 석권했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가 끝난 뒤 베어트로피 수상을 확정지었다. 평균타수 70.21타로 막판까지 경쟁을 펼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제쳤다. 상금랭킹 1위(228만7080달러)도 지켜낸 박인비는 2관왕을 차지하며 태극낭자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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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시즌을 마무리한 박인비는 내년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올해 이루지 못한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싶다”고 1차 목표를 밝힌 뒤 “결국은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아직 청야니와 차이가 많이 나지만 최대한 (1위에) 오르는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해 서희경(26·하이트)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선수가 신인상을 가져왔다. 유소연은 “신인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 올해 목표가 신인왕이 되는 것이었고, 내년에 세계랭킹 10위 안에 드는 것이었다. 그런데 올해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뤘다. 내년에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소연은 올 시즌 22차례 경기에 출전해 8월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 우승을 포함해 15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완벽하게 적응했다. 32명의 신인 가운데 1368점을 획득해 2위 렉시 톰슨(565점)을 큰 점수차로 따돌렸다. 한국선수로는 8번째 신인상 수상자가 됐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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