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중형세단 뉴 SM5 플래티넘이 올해 최고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15일 현재까지 SM5 계약대수가 32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SM5의 올해 월간 최다 판매량을 단숨에 갈아 치우게 된다. 또한 쌍용자동차에게 위협 당하던 판매실적 4위 자리도 지켜낼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 7일 출시한 뉴 SM5 플래티넘이 출시 일주일 만에 계약대수 2200대를 넘는 등 총 3200대의 계약대수를 달성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삼성의 대표 차종으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SM5 역시 이달 약 1000대가 계약되는 등 구형 모델과 신형 모델이 고르게 판매가 늘었다는 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SM5가 보름동안 계약한 3200대는 올해 SM5 월별 판매량을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 르노삼성은 국내외 경기악화 여파로 내수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반 토막 난 상황에다가 설상가상 지난 7월 쌍용차에게 판매실적이 뒤집힌 적도 있어 이 같은 성적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SM5는 지난 1월과 2월 각각 3288대, 3185대로 등록대수 3000대를 간신히 넘었고 이후에는 평균 2000대 아래로 내려왔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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