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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문제 푼 당신, 스트레스 풀 차례

입력 | 2012-11-15 03:00:00

■ 고3 수험생 행사 풍성




부산문화회관은 수능을 마친 부산지역 고3 학생들을 위해 13일 ‘말괄량이 길들이기’ 특별공연을 마련했다. 부산문화회관 제공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을 위한 행사가 부산 울산 경남에서 풍성하게 열린다. 대학 입학 전 학점을 미리 딸 수 있고, 수험표를 갖고 행사장을 찾으면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 미리 대학공부와 직업교육

부산·울산시교육청, 경남도교육청은 영남지역 28개 대학과 함께 다음 달 3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3 수험생들이 각 대학이 개설한 외국어 회화, 호신술, 연극, 로봇공학 등 강좌를 수강한 뒤 해당 대학에 진학하면 2학점까지 인정받는다. 이달 16일 오후 6시까지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16일부터 사흘간 강서체육공원에서 ‘부산이 나의 길을 말하다’를 주제로 진로 박람회를 연다. 직업 발달사와 비전을 보여주는 ‘직업관’, 부산시내 16개 지방자치단체 진로 부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진로관’, 진로와 진학을 상담할 수 있는 ‘상담관’이 마련된다.

부산시민도서관은 20일부터 이틀간 웃음치료, 성격 테스트,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세(世)울림 특강’, 마술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 다양한 힐링 행사

부산문화회관은 다음 달까지 ‘청소년을 위한 특별공연’을 연다. 15일 교향악단의 ‘세비야의 이발사’, 28일 국악관현악단의 ‘국악 해설음악회’, 30일 ‘합창 해설 음악회’, 다음 달 17일 ‘방귀쟁이 며느리’ 공연이 준비돼 있다.

울산박물관은 ‘오늘의 눈으로 배우는 조선시대 문인화’를 주제로 ‘해피 뮤지엄’을 23일까지 개최한다. 울산박물관 김우림 관장을 비롯한 학예연구사들이 강사로 나서 조선시대 회화사를 설명한다.

금곡청소년수련관에서는 △부산청소년영화제(12월 13∼15일) △청소년 동아리 ‘끼’ 경연한마당(12월 15일) △부산시민 천문대 공개관측(매주 토요일) △우주과학캠프(12월 중 4차례) △선·명상과 마음공부(내년 1월 19일)가 이어진다. 금정청소년수련관도 △2012 도전 슈퍼청소년 끼, 꿈, 깡(24, 25일) △연말 대축제(12월 15일) △M+(매주 토요일)를 진행한다. 양정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만화축제(12월 7, 8일) △부산역사 나와라 뚝딱(이달 중 예정) △레인보우스쿨(11, 12월) △오목조목 애니메이션愛 빠지다 등을 운영한다.

○ 수험표 갖고 가면 혜택 ‘펑펑’

부산은행은 15일부터 이틀간 CGV서면점에서 수험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시네마 뱅크’를 운영한다. 예비 대학생들에게 영화와 간식거리를 제공하고 ‘청춘불패 통장’ ‘청춘불패 369카드’ ‘BS스마트 뱅크’ 등 금융상품을 알려준다. 수험표를 갖고 가면 이달 말까지 각종 은행 수수료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경남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 아이드림 자유적금과 KNB스마트 자유적금에 가입한 수험생에게 기본 금리 외에 0.1% 우대금리를 준다. 1993∼95년 출생자만 가입할 수 있다. 두 상품 저축금액은 1만 원 이상 300만 원 이내다. 경남은행은 20일과 22일에 본점 대강당, 울산본부 대회의실에서 대입 전략 설명회를 연다.

에어부산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14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부산∼제주, 김포∼제주 노선을 50% 할인해 준다. 동반자 한 명까지 할인가격이 적용된다. 공항 수속 과정에서 주민등록증과 수험표를 제시해야 한다.

경남 FC도 18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FC 서울과의 안방 경기에 수험표를 갖고 온 수험생을 무료로 입장시킨다. 구단 유니폼을 구입할 때 수험표를 내면 10% 할인해주고 10만 원 이상 구입하면 20% 할인혜택이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