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변하면서 쇼핑 방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이 상점과 백화점을 대신하더니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손 안의 백화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터치’만 하면 주문할 수 있는 편리한 세상입니다. 국내 모바일 쇼핑 이용자는 1000만 명이 넘었다고 하지요. 그럴수록 오프라인 상점들의 고민은 깊어 갑니다. 서울 동대문 패션거리의 한 쇼핑센터가 건물 공사를 하면서 각종 쇼핑 아이템을 상징하는 아이콘을 그린 재미있는 가림막을 설치했네요.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며 지나가고 있는 이 모바일 세대를 붙잡고 싶다는 간절함이 보입니다.
캐논 EOS 1DX, 16-35mm, 1/250초,f16,ISO 400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