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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택근·김병현 거액 영입 후 변신 성공
올핸 “타 FA 관심없어…포수 영입만 검토 중”
넥센은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큰손이었다. 프리에이전트(FA) 이택근(32)을 총액 50억원에 영입했다. 해외 유턴파 김병현(33)을 데려오는 데 총 16억원(옵션 1억원 포함)을 투자했다. 창단 이후 선수를 팔아 운영비를 마련하는 구단으로 인식됐던 넥센은 2명의 영입에 거액을 들여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내년 4강 진출을 목표로 다시 출발한 넥센은 올해 관중이 눈에 띄게 늘었고, 마케팅에서도 성공을 거두며 많은 수입을 올렸다. 또 시즌 도중 경질한 김시진 감독이 롯데 지휘봉을 잡게 돼 잔여연봉(6억원)을 지급할 필요도 사라졌다. 외부 FA를 영입할 만한 충분한 자금력을 갖춘 넥센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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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넥센은 포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올 시즌 도중 SK에서 최경철을 영입했지만, 포수가 가장 취약한 포지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염경엽 신임 감독은 지난달 취임식에서 “포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장석 대표와도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넥센은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영입을 타진할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