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된 직원은 모두 94명이었으나 1명은 정년퇴직했고, 1명은 재취업을 포기했다. 이번 조치는 조남호 회장(사진)이 지난해 11월 국회 청문회에서 “1년 후 해고노동자 모두를 복귀시키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복직한 92명이 곧바로 작업장에 투입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일부 특수선박을 제외하고는 최근 3년간 상선을 수주하지 못해 일감이 없기 때문이다. 이 회사 직원 700명 중 500여 명은 유급 휴직 중이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