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재배도 작년보다 30%↓
30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2년 가을배추 및 가을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408ha로 지난해(1만7326ha)보다 22.6% 줄었다.
배추가격이 폭등해 식당에 배추김치 대신 양배추김치가 등장하고, 대형마트에서 1인당 배추 판매량을 제한했던 2010년보다도 재배면적이 140ha가량 적었다. 무 재배면적 역시 지난해보다 30.0% 줄어든 6826ha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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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무 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배추 재배면적이 줄었지만 작황은 나쁘지 않아 생산량이 2010년보다 12%가량 많은 134만8000t 이상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는 50만 t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격 상승을 대비해 배추 4000t과 무 1000t 등을 조기에 수매해 11월 하순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