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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절도 증가…검거율은 저조

입력 | 2012-10-28 09:50:00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이나 주차장에서 절도 행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반면 경찰의 검거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절도 건수는 2009년 55건, 2010년 63건, 2011년 79건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도 1¤9월 97건의 절도사건이 발생해 이미 지난해 전체 발생 건수를 초과했다.

경찰은 지난해 절도사건 79건 중 71건의 용의자를 검거, 90%의 검거율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는 97건 중 44건만 해결, 검거율이 45%에 그쳤다.

절도 유형은 새벽시간대 공항 주차장에서 차량 문을 뜯고 차량 내 현금과 귀중품을 훔치는 행위, 터미널에서 혼잡한 틈을 이용해 남의 휴대품을 훔치는 행위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경찰은 절도 예방을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절도범 검거 시스템을 재점검해 검거율을 높일 계획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