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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11월 한달간 350원”… 의정부경전철 요금 인하

입력 | 2012-10-24 03:00:00


적자에 허덕이는 경기 의정부경전철㈜이 11월 한 달간 기본요금을 1300원에서 350원(성인 기준, 현금 및 카드)으로 내린다.

청소년은 1040원에서 300원으로, 어린이는 650원에서 230원으로 내렸다. 단, 교통카드를 사용할 때만 이 요금을 적용한다. 의정부경전철 측은 “수입은 다소 줄겠지만 많은 시민에게 시승 기회를 주고, 개통 초기 운행 장애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요금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경전철은 개통한 지 100일이 지났지만 하루 평균 이용객이 1만141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예상치인 7만9000명의 14% 수준으로 한 달 수입은 3억 원에 그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은 매달 10억 원가량의 원리금(이자 포함)과 운영 위탁사인 인천교통공사에 용역비 11억5000만 원, 운영비로 2억 원 등 매달 23억5000만 원의 비용을 주고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