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세력 진실ㆍ양심 지키러 나왔다"선거비용 허위청구ㆍ국고 사기 조사
통합진보당 이석기의원이 28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던 중 활빈단 회원들로부터 계란 세례를 받은 후 얼굴을 닦고 있다. 동아일보DB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계란세례 봉변을 당했다.
`선거비용 부풀리기'를 통해 국고 사기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아온 통합진보당 이석기(50) 의원은 28일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변호인과 함께 출석한 이 의원은 취재진 앞에서 "통합진보당에 대한 무차별적이고 전면적인 탄압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 오늘 내 무죄를 입증하러 온 게 아니라 진보세력의 탄압에 대해 진실과 양심을 지키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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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소동이 있은 뒤 출석의 변을 밝히고는 조사실로 직행했다.
이 의원은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한 선거홍보대행사 CN커뮤니케이션즈(CNC)를 통해 4ㆍ11 총선 당시 선거비용을 부풀려 중앙선관위에 신고하고 국고에서 지출되는 선거보전비용을 허위 청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ㆍ사기)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이 의원을 상대로 CNC가 선거비용을 부풀리는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지시했거나 보고를 받았는지, 관련 정황을 인지했는지 등을 캐물을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에게 지난 25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이 의원이 국회 상임위 일정을 이유로 나오지 않자 2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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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후보 측 인사들을 상당수 조사했고 CNC 금모 대표와 직원들도 불러 선거비용 회계처리 실태 등을 파악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CNC의 실질적 대표로 업무를 손수 챙긴 점에 비춰 선거비용을 부풀리는 과정에 관여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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