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사진영상기자재 전시회 ‘포토키나 2012’ 獨서 개막삼성-후지 등 신제품 선보여
18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사진 영상 기자재전 ‘포토키나’에서 한 참가자가 후지필름의 신제품 카메라를 살펴보고 있다. 쾰른=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국내에서 유일한 카메라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스마트 카메라’를 선보였다. 스마트 카메라는 무선인터넷이나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지인들과 사진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독일 가전박람회(IFA)에서 첫선을 보인 ‘갤럭시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 ‘NX 시리즈’ 등을 전시했다.
한명섭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전무)은 17일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사진은 우리가 항상 찍고, 편집하고, 공유하는 이상적인 소통 수단 중 하나”라며 “갤럭시 카메라는 사진으로 생각과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발판으로 삼아 휴대전화, 반도체, TV처럼 카메라 사업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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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은 2020만 화소를 갖춘 디지털렌즈교환식(DSLR) 카메라 ‘EOS 6D’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EOS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무선인터넷 기능을 지원한다. 니콘은 최근 공개한 DSLR 카메라 ‘D600’을 비롯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소니는 2400만 화소를 지원하는 카메라 ‘알파99’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236만 화소의 OLED 전자식 뷰파인더를 채택했다.
쾰른=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