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런 고민을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품질이 좋은 한우를 선택하는 밥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 이번 추석에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정부, 농협이 함께 개최하는 한우 할인행사가 열리고 있고, 한우농가가 직접 소비자들에게 한우를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열릴 예정이라 고급 한우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많아졌다.
○ 고를 때 색, 결, 마블링 따져야
한우 선물세트를 고를 때는 고기의 색상과 결, 마블링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품질이 좋은 한우는 붉은색보다 분홍기가 많은 밝은 선홍색이다. 마블링은 대리석 모양으로 고르게 박혀 있어야 고기가 부드럽고 맛이 좋다. 또 절단면이 곱고 섬세하며 표면에 윤기가 있는 고기가 품질이 좋은 한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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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등심, 안심, 채끝 등으로 구성된 구이용 세트를 고려해볼 만하다. 자주 보는 편안한 친구라면 조리가 간편한 불고기 세트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고기 맛을 제대로 즐기는 미식가에게 선물하려면 한우 암소고기 세트가 적절하다. 암소고기는 거세한 한우보다 지방이 많아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며 씹히는 질감도 좋다. 이 때문에 암소고기는 최근 전문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의할 점은 한우 선물세트를 받은 뒤 바로 먹지 않고 이틀 이상 보관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꼭 냉동보관한 상품을 사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냉동보관이 여의치 않다면 고기에 식용유를 바른 다음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보관하면 3, 4일 정도는 신선도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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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세트’(1.5kg)는 국거리, 불고기, 장조림 등으로 구성한 세트다. 평소 가격보다 33.3% 싼 5만 원에 살 수 있다. 불고기, 산적, 국거리 등 추석 차례상에 주로 쓰이는 고기로 구성된 ‘한우 암소 기획 세트’(2.4kg)는 8만7000원으로 정상가보다 32% 싸다.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한우 사랑세트 3호’(3.6kg)는 갈비와 등심으로 구성됐다. 평소에는 35만2900원에 판매하지만 행사기간에는 29.4% 할인한 24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이 밖에도 사태와 사골로 구성된 ‘한우 보신 효세트 1호’(4.5kg)는 6만4900원, 꼬리와 반골로 구성된 ‘한우 보신 효세트 2호’(4.5kg)는 6만8900원에 살 수 있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국의 농협 안심축산물전문점 147곳을 방문하면 된다. 전문점 방문이 여의치 않으면 농협e쇼핑(www.nhshopping.co.kr)에서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한우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 울산지회는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직거래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안심, 등심, 채끝, 갈비, 국거리, 불고기 등 한우의 거의 모든 부위를 품목별로 최대 50%까지 할인해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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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