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광주구장에선 2년 만에 만에 더블헤더가 펼쳐졌다.
선두싸움을 하고 있는 롯데, 사실상 4강이 힘들어진 KIA지만 각각 다른 목적을 위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KIA 선동열 감독은 경기 전 “잔여경기 때는 2009년에도 있었던 것 같고, 정규시즌 더블헤더는 2004년이 마지막이었나?”라고 물었다. 20년이 훨씬 지난 현역시절 등판한 경기의 볼카운트까지 정확히 기억해 주위를 놀라게 하는 선 감독이지만, “(감독으로) 더블헤더 경기가 잘 기억이 안 난다. 기억력이 나쁜 편은 아닌데…”라며 웃었다. 그리고 “토요일(15일)부터 인천에서 SK와 경기가 있어서 끝나자마자 이동해야 한다. 선수들이 많이 힘들 것 같다. 많은 선수들을 골고루 쓸 생각이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광주|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