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숙인, 고시원 거주자 등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해 예술문학상 경품으로 임대주택을 내걸었다. 당선자 모두에게 제공되는 임대주택은 주거복지재단이 매입한 공공임대주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시는 12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와 공동으로 주거취약계층과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민들레 예술문학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민들레 예술문학상은 주거취약계층과 일반인 2개 부문으로 나뉘며, ‘집’을 소재로 시 수필 사진 등 3개 장르 중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부문별로 대상 1명(상금 150만 원), 최우수상 3명(장르별 1명씩·상금 100만 원), 우수상 6명(장르별 2명씩·상금 50만 원)을 선정한다. 공모 주제는 ‘집이란’(주거취약계층), ‘집이 없다면’(일반인)이다.
응모 기간은 15일∼다음 달 15일. 지원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포털사이트(munjang.or.kr)를 참고하거나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로 전화하면 된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