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배드림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하다가 끔찍한 사고를 당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보행자는 전화통화를 하다가 미처 주위를 살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국 BTV의 동영상 뉴스가 올라왔다.
BTV는 두 가지 사례를 소개하며 무단횡단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하나는 밤길에 한 여성이 차도에 멈춰선 채 전화 통화를 한참 하다가 차에 치인 것. 여성은 그 순간 공중으로 두 바퀴를 돌며 튕겨져 나갔다.
영상을 보면 사고 운전자들은 보행자가 시야에 갑자기 들어왔는지 브레이크를 밟고 이를 피하려고 핸들을 틀어봤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이들 사고의 공통점은 전화통화를 하면서 주위를 살피지 못해 이 같은 피해가 발생됐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보행 중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다 사고를 당한 사람은 1152명에 이른다. 7년 사이 4배나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2배일 정도로 높다”며 “보행 중 휴대폰 사용에 유의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