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역사문화 도시로 성장하는 소중한 행사가 될 것입니다.”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60)은 2일 ‘역사문화 창의도시 국제포럼’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근대골목투어가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된 후 국제행사를 열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 중구와 한국경관학회가 12일 오후 1시 봉산문화회관(중구 봉산동)에서 ‘중구의 역사문화! 창의도시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국제포럼을 연다. 일본과 유럽의 세계적 석학들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앞으로 추진할 도심재생 정책의 방향과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기초지자체가 도심 재생을 주제로 국제적인 행사를 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윤 청장은 “앞으로 추진할 대구읍성 상징거리와 남산화원둘레길 조성 같은 사업에 이번 포럼의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