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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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팀들의 반란이었다. 최하위 한화가 갈길 바쁜 5위 KIA를, 6위 넥센은 선두 삼성을 잡았다. 7위 LG도 2위 롯데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숨 막히는 투수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화 3-0 KIA(광주·승 류현진·세 송창식·패 앤서니)
한화는 선발 류현진의 역투 속에 3회 KIA 유격수 김선빈의 실책에 힘입어 선취점을 올린 뒤 6회 오재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쐐기점을 얻었다. 친정팀을 만난 한화 장성호는 3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류현진은 8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33일 만에 시즌 6승째(8패). KIA는 2연속경기 영패를 당했다.
○넥센 5-3 삼성(대구·승 나이트·세 손승락·패 장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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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0-0 롯데(사직·연장 12회 무승부)
LG 선발 리즈와 롯데 선발 송승준 모두 8이닝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두 투수 모두 승수와는 인연이 멀었다. 리즈는 자신의 한국무대 최다타이인 11탈삼진을 기록하며 2안타 1볼넷 1사구, 송승준은 8탈삼진을 솎아내며 5안타 무4사구의 완벽한 피칭을 보였다. 연장 12회 0-0 무승부는 시즌 2번째, 통산 6번째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