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과거사 고백 “IMF때 부도…빚 청산만 7년”
배우 하정우가 IMF 당시 어머니 사업 부도로 생긴 빚을 청산하는 데 7년 걸린 사실을 털어놓았다.
하정우는 2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학창시절과 배우로서의 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경제적 문제로 인해 부모님이 이혼, 가정문제에 큰 폭탄을 맞았다. 결과적으로 이 문제가 마무리 되는데 7년이 걸렸다. 그때 아버지는 드라마 5개를 했는데 7년간 한 번도 안 쉬고 일했다”며 “나와 내 동생도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동생이 고3이라 돈이 필요했는데 만원 한 장이 없어서 도와 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또 하정우는 “그러면서 일찍 철이 들었다. 경제 관념이나 승부욕이 강해졌다.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빨리 찾았다. 연기를 열심히 하는 길 밖엔 없었다”며 “꽃미남 스타도 아니고 얼굴로 명함 내미는 것도 안돼서 ‘어떻게 하면 연기를 잘해서 성공할까? 배우로 밥 먹고 살 수 있을까?’ 등 아주 심도있게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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