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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 충돌]김성환 외교 “독도훈련 9월 7일 예정대로 실시를”

입력 | 2012-08-28 03:00:00

“형식은 검토 필요” 국회 답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다음 달 7일로 계획된 독도방어훈련에 대해 “예정돼 있고 통상적인 것이므로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7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독도 방어를 위한 군사훈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훈련) 포맷(양식) 등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도 이날 “최근 한일관계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있지만 연례적으로 해 온 훈련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주에 열리는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독도방어훈련 실시 방침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당초 이달 중순 훈련을 실시하려다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직후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군사연습에 집중하기 위해 훈련을 9월 초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음 달 7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해군 1함대가 주관해 진행되는 독도방어훈련에는 3200t급 한국형 구축함과 1800t급 호위함, 잠수함,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3000t급 해경 경비함 등이 참가한다. 훈련은 함정 간 통신교환과 검색, 수중탐색, 기동훈련 등으로 진행되며 실탄이나 포 사격은 하지 않는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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