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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女등기임원 12명뿐

입력 | 2012-08-17 03:00:00


국내 100대 기업 등기임원 100명 중 여성 임원은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그룹 오너 일가를 제외하면 전문경영인은 전혀 없고 대학교수 출신 같은 사외이사뿐이었다.

16일 금융감독원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등기임원은 모두 813명이고, 이 중 여성은 12명(1.5%)으로 집계됐다. 여성 임원 가운데엔 현대상선과 현대증권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포함돼 있어 실제 여성 임원은 11명에 불과했다.

실제 경영에 참여하는 여성 등기임원은 현 회장을 포함해 이화경 오리온 사장, 신영자 롯데쇼핑 사내이사 등 3명에 머물렀다. 나머지 8명은 대학교수, 시민사회단체, 기업인 출신의 사외이사였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