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양승호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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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PS티켓 운명 가를 9연전 전략
KIA 4강 전력 분류…SK 잡아야 안정
에이스 유먼, 스케줄 조정 SK전 등판
정대현 1군 등록 등 마운드 리모델링
롯데의 1년 농사를 결정지을 ‘운명의 9연전’이 시작된다. 10일부터 KIA와의 광주 원정 3연전을 시작으로 다음주 사직에서 SK와 넥센을 상대로 홈 6연전을 펼친다. 4강 라이벌 세 팀과의 연쇄대결이라, 중위권 판도의 분수령이나 다름없다. 롯데는 그 다음 삼성, 두산과 6연전을 또 치를 예정이어서 앞선 이 9연전에서 실패하면 흐름상 4강 진입이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 운명의 9연전을 돌파할 롯데의 셈법은 무엇일까.
● SK 3연전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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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불펜 리모델링
운명의 9연전에 맞춰 롯데는 마운드 리모델링에 돌입했다. 먼저 불펜쪽을 보면 9일 정대현을 1군에 등록시켰다. 정대현은 앞으로 몇 경기는 가급적 부담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10일 KIA전부터는 마무리 김사율도 등판이 가능하다. 김사율과 정대현을 9연전에 맞추기 위해 양승호 감독은 사실상 투수 엔트리 1자리를 비워가며 LG와의 잠실 3연전을 치렀다.
SK전에 앞서 KIA 원정에서 최소한 1승 이상을 올리기 위해선 선발이 중요한데, 송승준∼사도스키∼이정민이 차례로 등판한다. 롯데는 예보대로 주말 비가 내려 송승준과 사도스키만으로 광주 원정을 끝내고 싶어 하는데, 그런 행운이 따를지도 관심이다.
잠실|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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