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제공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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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비닐하우스’, ‘양학선 신기술’…
7일 인터넷은 그야말로 양학선 열풍이다. 수많은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도 양학선으로 온통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준 양학선이기에 충분히 그럴만도 하다. 그가 보여준 ‘양1 기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난이도 기술이기에 ‘양학선 신기술’이 네티즌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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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양학선이 금메달을 확정짓고 시상식에서 무대로 올라가기 전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양학선 여자친구’도 화제다.
우선 ‘양1 기술’(공식명칭: 양학선)로 불리는 양학선 신기술은 지난 2011년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양학선이 선보인 구름판을 정면으로 밟은 뒤 3바퀴, 즉 1080도를 비튼 뒤 착지하는 7.4의 고난이도 기술이다.
양학선은 런던올림픽 1차 시기에서 고스란히 선보였고, 비록 두걸음을 걷는 불안한 착지자세를 선보였지만 워낙 고난이도가 되다보니 감점을 크게 받지 않았다.
뒤이어 양학선 선수의 가정 환경이 언론들을 통해 전해졌다. 양 선수 부모님은 전북 고창의 한 비닐하우스 단칸방에 살면서 뒷바라지를 했다고 한다. 이에 양 선수는 4만 원의 훈련비를 모아 매달 80만 원을 집으로 송금하는 효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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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부모의 비닐하우스 집 (출처= SBS 방송화면 갈무리)
건설사 SM그룹은 양학선 선수에게 내년에 완공되는 광주 남구 월산동의 아파트 한채를 기증하기로 했다.
또한 농심은 양학선 선수의 엄마가 인터뷰에서 “돌아오면 너구리 끓여줄까?”라고 말한 것을 듣고 너구리 라면을 평생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게다가 정동화 대한체조협회장(포스코건설 부회장)은 금메달리스트에게 1억 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렇듯 7일 하루 인터넷은 양학선으로 들끓었다. 네티즌들의 축하와 격려도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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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신의 경지’ 양학선, 금빛 비행 다시보기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그동안의 엄청난 훈련으로 결실을 맺어준 양 선수 파이팅!”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한국 체조를 이끌 대세로 커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또한 “한 번 뛰어서 착지하는데까지 불과 4~5초가 걸린다는데 2차시기까지 10초안에 끝나는 경기를 위해 4년동안 흘린 땀은 역시 배신하지 않는다”고 격려하는 네티즌들도 많았다.
한 네티즌(han*****)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만큼은 누가 뭐래도 양학선 스타일이 대세다! 양학선 신기술, 양학선 너구리, 양학선 아파트 등 보고 또봐도 질리지 않고 계속 말해도 지루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6일(한국시각)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도마에서 양학선은 1·2차 시기 평균 16.533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양학선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년 도쿄 세계선수권에 이어 2012 런던 올림픽까지 제패하며 도마 천하통일을 이뤄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