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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하루에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올림픽 순위 6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북한은 런던올림픽 대회 이틀째인 29일(현지시간) 여자 유도와 남자 역도에서 각각 금메달 1개씩을 따내며 올림픽 메달 순위 6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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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도의 영웅이자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계순희가 코치로서 안금애의 뒤를 받쳤다. 당시 계순희는 당대 최강 다무라 료코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북한은 1972년 뮌헨올림픽부터 출전했지만, 하루에 금메달 두 개를 따낸 것은 처음이다. 올림픽 개막 전 북한의 성적은 금메달은 커녕 은메달 1-2개 정도로 예상됐었다.
북한은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8차례 하계올림픽에 출전, 금메달 10개를 땄다. 최고 성적을 올린 대회는 배길수(체조), 리학선-김일(레슬링), 최철수(복싱) 등 4개의 금메달이 나온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이다.
북한은 그 외에 계순희와 김일(레슬링)이 금메달을 딴 1996 애틀랜타, 홍은정-박현숙이 시상대 맨 위에 섰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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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기보배-최현주-이성진이 출전한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남자 유도 조준호가 동메달을 획득해 올림픽 순위 4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