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1호기 8월 3일 재가동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거래소에 설치된 전력 공급 현황판.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해 26일에는 오후 한때 예비전력이 375만 kW까지 떨어지는 등 긴박한 상황이 계속됐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홍 장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휴가시즌이 끝나는 8월 중순 이후 전력난이 걱정된다면서 “다음 달 13일부터 고리 1호기의 화력이 100% 나오게 하려면 8월 2, 3일에는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월 가동을 중단한 고리 1호기(설비용량 58만7000kW)는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았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발 때문에 아직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지경부와 전력거래소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냉방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27일 피크시간대(오후 2∼3시)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력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