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안부 ‘매력적인 자전거길 20곳’ 선정
선정된 코스는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완주한 사람들이 직접 체험하고 적극 추천한 곳이다. 경관이 뛰어나고 어렵지 않아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남한강 자전거길에서는 460m 길이의 폐철교를 그대로 살린 북한강철교 구간이 선정됐다. 새재 자전거길에서는 우리나라 자전거길 중 가장 높은 해발 548m에 조성된 충북 괴산의 이화령 구간과 소조령 구간이 눈길을 끈다.
금강 자전거길은 수면으로부터 최고 60m 높이에 조성된 덱 구간을 스릴 있게 달릴 수 있는 대전 대청호 구간, 부소산 정상에서 솟는 해가 빚어낸 황홀경을 감상할 수 있는 부여 백마강 구간, 오토캠핑장과 바로 연결돼 가족 단위 여행지로 제격인 전북 익산의 곰개나루 구간 등 5곳이다.
영산강 자전거길에서는 정상에 오르면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한반도 모양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남 나주의 느러지 구간,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길의 시원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전남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구간 등 5곳이 포함됐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